배한성 사별 이유 재혼 부인 나이차이

2023년 8월 17일 MBN '스토리쇼 특종세상'에서는 배한성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국민 성우로 불리었던 배한성의 근황이 전해졌다.이날 배한성은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고가구와 고미술품을 모으는 것이 취미라는 그의 말대로 집 곳곳에는 고풍스러운 고가구와 석상들로 꾸며져 있었다.

아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하며 아빠미를 뽐내는 배한성. 78세에 32세 늦둥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그는 “두 딸은 시집갔고 집사람은 사업차 남미로 떠났다”라며 아들과 단둘이 살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아내가 3년 전 페루로 사업 때문에 떠나면서 아들을 배한성이 키우고 있다고.
배한성은 늦둥이 아들이 재혼한 아내와의 사이에 태어났다며 첫 번째 아내와 사별했던 아픔을 털어놨다. 배한성은 결혼 후 두 딸을 낳고 행복했던 그의 삶에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불행이 닥쳤다며 “아내가 올 시간이 지났는데 그때는 휴대폰이 없을 때니까 아내가 안 와서 불안해했다. 근데 전화가 울려서 받았더니 ‘고속도로 순찰대입니다’ 하는데 뭔가 사고가 났나 보구나 생각했다"라며 아내와 사별했던 일화를 전해 가슴 아프게 했다.

또한 그는 원래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배한성은 "주변에서 새 신부는 어리기도 한데 당연히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더라. (아내를) 오래 붙들려면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라며 "당연히 엄마가 되는 축복을 느끼고 싶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늦둥이 아들을 낳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배한성은 자리를 잡지 못한 아들을 걱정했다. 그는 "그것도 네 돈에서 나가면 모르는데, 내 돈에서 나가지 않냐. 늦둥이를 함부로 낳을 게 아니다"라고 아들에게 이야기하며 뒷바라지 걱정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배한성은 1946년 서울 출생으로 2023년 기준 연 나이 77세이다. 배한성이 5살, 남동생이 3살 되던 해 6.25 전쟁이 일어나자 당시 월북한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아 생이별을 하고 집안도 풍비박산이 나는 등 상당히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머니는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지만 할머니의 보살핌 아래 당시 한국 여자로서 흔하지 않게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까지 다니고 경기중학교와 서울대학교 광산학과를 졸업하는 등 당시 엘리트였던 아버지를 만나 결혼해 곱게 자라왔기에 삯바느질이나 장사도 할 줄 몰라 큰아들이었던 배한성이 집안의 가장으로서 책임졌다고 한다.
서라벌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를 졸업. 이후 지적이면서도 코믹한 목소리로 《아마데우스》, 《맥가이버》, 《굿모닝 베트남》 등의 수많은 외화에서 주인공 목소리로 출연하였다. 더빙 외에도 TBS 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함께 가는 저녁길 배한성, 송도순입니다》를 1990년부터 2007년까지 17년 동안 진행했고, 2004년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직을 맡은 바 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가족으로 배우자는 신현호 씨, 자녀는 아들 배민수 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