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 프로필
장민은(본명 장필국) 대한민국 트로트 가수이다.
1956년 경북 울진읍 연지리(대나리)출생으로 울진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가수 나훈아 모창대회에서 입상하여 가수의 길을 걸었으며, 배뱅이굿으로 유명한 인간문화재 이은관씨에게 민요를 전수받았으며 1980년 전국민요대회 연말 최우수상과 1983년 전주 대사습놀이 민요부 차상을 수상했다.
1995년 '당신의 마음 다준다해도'와 1999년도에 '첫사랑'이란 곡으로 대중가요계에 혜성같이 나타나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95년,98년에 이어 세 번째 앨범인 '장민2001'을 직접 기획,제작했다.
타이틀곡 '조약돌사랑'은 경쾌하면서도 남녀노소누구나 함께 부를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트로트곡으로 전국적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함께 수록된 '사랑합니다.''소용없더라' '마이산'등은 '장민'특유의 한스러움과 심금을 울리는 혼의 소리로 그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다.
그는 오랜 기간 민요가수로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을 했으며 2009년 ‘조약돌 사랑’이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요계에서는 꽤나 알려졌지만 대중들은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다.
2009년과 2015년에도 앨범을 발표하며 향토가수로 활봘히 활동하던 장민은 2018년 6월5일 63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성호기획을 운영하면서 일본오사카등지에서도 가수활동을 했는데 장차 우리 국악으로 갈고닦은 트롯트의 밑바닥에 일본엔카를 완벽하게 접목시켜 국제적인 가수가 되는게 꿈이었다고 한다.
그의 아들 장현욱도 가수로 활동하고있다. 2020년 미스터트롯에 출전한 장민의 아들 장현욱은 기획사도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노래만큼은 아버지의 피를 물려 받아 정말 자신있게 부를 수 있다"라며 자신의 아버지가 '조약돌 사랑'을 부른 가수 장민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장현욱은 아버지 장민에 대해 무대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노래를 불렀으며 무명가수로 설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노래할 수 있는 무대도 많지 않았고, 유명 가수 순서에 밀려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변변한 대기실조차 없었다. 또 혼자 활동하다 보니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 관광버스에 직접 오르기도 했다. 음악방송 마지막에 합창을 할 때 아버지는 처음 섰던 자리에서 조금씩 밀려 노래를 부른 적도 있다"고 전했다.
IMF 때는 생계가 막막하니 일본 밤 무대에서 힘들게 노래를 불렀고 최고의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음악 활동에 전념 했다고한다. 아들 장현욱도 아버지 끼를 이어받아 가수의 길을 가고자 했지만 아버지는 절대 안 된다며 반대해 성인이 된 후 죽어라 일만 하다가 살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집으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아버지가 폐암이라고 하셨다. 평상시 술, 담배도 전혀 안 하시고 자기 관리에 철저했던 아버지인데 허무하게 3개월만에 하늘나라로 갔다고 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