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유신 프로필
엄유신은 1951년 전라북도 전주시 출생으로 6남매중 첫째로 태어났다. 2023년 기준 나이 73세이다.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 연극배우로 처음 데뷔했으며 이듬해인 1971년에는 TBC 동양방송 10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그런데 데뷔 작품은 TBC에서 하지 않았다. MBC-TV에서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로 박철 프로듀서가 연출한 <새엄마>였다. 그는"데뷔하자마자 동시에 광고 촬영으로 바쁘게 지냈다.그런데 광고 중 수영복을 입고 타올을 걸친 씬이 있었는데 그게 과다 노출이라는 이유로 심의에 걸려 3개월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이어 "방송국을 갔는데 공고문에 내 이름이 대문짝만하게 써 있었다. 어린 나이에 상처받아 광고 홍보실에 직접 전화를 했다"며 "이후 회사 회장이 직접 MBC로 전화를 해 나를 소개했고, MBC로 이적했다. 그래서 내가 눈치를 많이 봤었다"고 MBC에 이적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엄유신은 주로 사극에서 왕실 어른을 많이 맡아 왔다.신돈의 명덕태후나 대장금의 정현왕후가 대표적이다.또 SBS와 KBS2의 두 장희빈에서는 같은 역할인 숭선군부인 신씨를 맡았다. 그 외에도 KBS 명성황후에서는 흥선대원군의 형인 흥인군의 부인도 맡았다.
영화는 1982년 김수용 감독의 <만추>를 비롯해 변장호 감독의 <영녀>, 이두용 감독의 <초분>, 유지형 감독의 <도화>, 양병간 감독의 <피조개 뭍에 오르다> 등이 있지만 TV출연만큼 빠져들지는 못했다.
또한 2020년 해에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시선을 모았다. ‘피는 꽃처럼’ ‘사랑아 웃자’의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등장했다.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 엄유신은 "가수가 됐다기보다는 기념이라고 생각한다. 50년 연기 생활 하면서 노래를 좋아해서 한 것 같다.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다 보니까 제 자신도 젊어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엄유신은 이전 한 방송에서 살고있는 집도 공개 했다.베이지톤 인테리어로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곳곳에 황금빛 소품과 장식장이 포인트가 시선을 끌었다.또한 대왕대비 이미지에 맞는 화려한 소품들과 원목 몰딩, 고풍스러운 느낌의 원목가구와 안방에도 위치한 황금 장식장이 감탄을 자아냈다.
엄유신은 "응접실에 앉아 있으면 하늘만 보인다"며 전망을 자랑했다. 출연진 또한 "너무 뷰가 좋다", "그림 엽서 같다",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라며 전망을 극찬했다.이어 엄유신은 집 앞에 위치한 공원을 보며 "운동할 수 있는 곳. 550m 공원을 한 8바퀴 정도 돌면 땀이 확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유신은 과거 영화 감독 박남수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엄유신과 전남편 박남수는 결혼 3개월 만에 이혼을 결정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엄유신은 “과거 고깃집과 일식집을 동시에 운영했는데 아무런 경험도 없이”라며 “결국 3년 만에 폐업했다”고 씁쓸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