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권은 극우 우파인 정치유튜버이다.
1981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났다. 본인 방송에서 세월호 선주감독을 맡아오며 한국해양대 입학 후 중퇴라고 말해왔으나, 현재는 확인된 바가 없고 부산해사고등학교 졸업만 확인된 상태이다.
유튜버 활동 이전에는 중국 단둥, 평택항, 인천항 등지에서 여객선 선주 감독으로 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세월호 도면 설계에 참여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으나, 이후 개인 비리로 감방에 가게 되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이후 '세월호 전문가'를 자처하며 뉴스타운TV에 출연하여 "전라도가 전라도를 말한다"라는 코너를 진행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손상윤 회장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고 뉴스타운을 떠나게 된다.
뉴스타운에서 독립한 안정권은 유튜브에 자신의 채널인 GZSS TV를 개설하여 활동했다. 그는 거침없는 언변과 직설적인 욕설로 일부 극우 성향의 지지자들을 얻었지만, 극우적인 성향과 과격한 발언으로 인해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이나 세월호 유족을 비난하는 등의 행태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2020년에는 GZSS 소속 유튜버들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극우적인 행패를 부리고 시청자들에게 슈퍼챗을 요구하여 전 세계 슈퍼챗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안정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비판 방송을 하는 유튜버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튜브 내에서의 문제의식이 심각해졌고, 결국 2020년 6월에 그의 채널은 폐쇄되었다.
유튜브 채널 폐쇄 이후, 안정권은 자체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벨라도(VELLADO)를 설립하여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벨라도를 통해 방송을 진행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욕설 시위를 벌이는 등 과격한 행보를 계속했다. 이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모욕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으며, 2022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았다.
정치적인 행보도 보였는데, 2024년 4월 총선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방하는 집회를 개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앞서 2022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또한, 2023년에는 세월호 유족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안정권은 극우 성향, 5.18 민주화운동 왜곡, 세월호 유족 비난, 막말과 혐오 발언 등으로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켰다. 학력 및 경력 위조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는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 검증을 요구했고, 결국 안정권은 자신의 학력 및 경력이 거짓이었음을 시인했다.
더불어 동료 유튜버를 협박하거나, 여성에게 부적절한 제안을 했다는 폭로도 있었다.
한편, 안정권의 누나인 안수경 씨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채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채용이며 연좌제는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안수경 씨는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이처럼 안정권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보수 유튜버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행보는 극단적인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는 유튜버들의 영향력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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