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탈북자이자 자유북한방송 대표인 김성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성민은 1960년 자강도 희천시 출생으로 2024년 기준 연 나이 64세 입니다. 개명 전 이름은 김진 입니다.
그의 아버지 김순석은 북한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시인으로 해방 후 함경북도 작가동맹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평양창작실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6·25전쟁에는 종군작가로 참전했고, 전후엔 잡지 ‘조선문학’ 편집부장, 조선작가동맹 시분과위원장 등을 지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50년대 후반 북한에서 종파 숙청 바람이 불 때 좌천되었고 지방으로 쫓겨났다가
1964년에 김일성대 어문학부 교원으로 평양에 복직했습니다. 어머니는 당시 조선중앙통신사 국제연감 담당 기자였다고 합니다.
김성민은 평양 중구역에서 북한 최고의 명문 유치원인 경상유치원과 대동문인민학교, 련광중학교를 차례로 졸업하고 1978년 만 16세밖에 되지 않은 나이에 군에 입대했으며 이후 군 복무중 김형직사범대학교에서 시 창작을 전공했으며 전공을 살려 인민군 대위로 복무했습니다.
그러다 1996년 9월 3일 부대를 탈출해 탈북을 했으며 중국 연길에서 결혼을 하고 성공한 탈북민 출신 사업가로 활동하다 1999년 2월 한국에 있는 삼촌을 만나러 왔다가 간첩으로 오인받아 체포되었고 탈북한 북한 군관 출신이라고 시인하고 조사기관에 이송됐습니다. 그리고 1999년 12월 사회에 나와 정착을 시작했고 2002년엔 중국에서 가족도 데리고 와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김성민이라고 이름을 개명했습니다.
이후 북한 인권 관련 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으며 현재는 자유북한방송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김일성 동상을 까부수는 모임이라는 이른바 '동까모'라는 단체를 조직했습니다.
그는 매년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까지 만나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해 이야기하며 북한의 민주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2017년 뇌종양과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암 투병을 했으나 새로 개발된 항암치료제의 임상자가 되어, 기적적으로 항암 치료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8월에 또다시 뇌종양이 발견되었다고 하며 항암치료 후인 현재도 이만갑등 방송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8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탈북민 단체장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를 탈북민 비례대표로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