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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계모 살인 사건 오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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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계모 살인 사건 오선미

 

9일 SBS 꼬꼬무에서는 2008년 울산 계모 살인 사건에 대해 재 조명한다.

울산 계모 살인 사건이란?
2008년 2월 5일 울산에서 계모가 5살 의붓아들을 잔인하게 폭행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범인은 계모 오선미(당시 30세)로 의붓아들인 우영진 군(당시 5세)을 (2월 5일) 집에서 저녁을 먹던 중에 말을 듣지 않는다며 폭행했다. 그 후 우 군은 화장실에서 구토하였고 결국 다음 날(6일) 사망했다. 사람, 그것도 어린아이를 죽인 것만 해도 경악스럽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오선미는 우 군의 시신을 종이상자에 넣고 콜밴으로 경주시까지 간 다음 버려진 드럼통에 시신을 유기 후 근처 주유소에서 구입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그러고선 그날 밤 10시에 게임하러 나간 아이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허위신고를 했다.

이 때문에 처음엔 실종 사건으로 분류되어 언론에 보도되었으며  당연히 신문기사와 뉴스까지 타고 TV인터뷰까지 하면서 당시에 오선미의 얼굴뿐만 아니라 실명까지 전국에 공개되었다. 

 


이후 수색 및 수사에 진전이 없던 경찰은 결국 신고자인 오선미를 의심하면서 아이가 나가 있었다고 주장한 시간 동안 오선미의 행방을 캐물었다. 오선미는 동네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고 둘러댔지만 수사 결과 오선미가 그 시간에 경주시에서 남동생과 통화한 것을 알아내면서 결국 꼬리가 밟히자 오선미는 범행을 자백했고 경찰은 해당 드럼통에서 우 군의 시신을 찾았다. 시신은 불에 타 많이 훼손되었지만, 검사 결과 장기 손상 정도로 보아 폭행이 매우 심했던 것으로 봤다.

 

 

현장검증
현장검증을 할 때 오선미는 매우 태연하게 범행을 재현했기 때문에 기자들과 경찰이 경악했다고 하며, 당연히 상술한 모습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뉴스 시청자들까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장 검증이 이뤄진 곳은 울산과 경주를 잇는 7번 국도에서 약 1㎞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논두렁으로 평소에는 인적이 매우 드문 곳이다.

오씨는 수십 명의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우군의 시신을 종이박스에 넣어 인근 주유소에서 구입한 1.5ℓ 가량의 휘발유를 붓고 논두렁 가의 폐드럼통에 박스 채 넣은 뒤 폐휴지와 나뭇가지들을 모아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장면을 태연하게 재현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도 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눈물을 지어보이기도 했고, 휘발유가 들어있던 빈 페트병을 논두렁 가에 버릴 때에는 경찰이 잘못 알고 있던 페트병의 버려진 위치를 바로잡아주기도 했다.

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말을 잇지 못하다가 "영진이에게 미안하다. 평소 그렇게 미워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약간 때렸을 뿐인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현장을 지켜보던 마을 주민들은 "텔레비젼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우리 마을에서 생겼을 줄 꿈에도 몰랐다"며 오씨의 비정한 범행 재연 모습을 분노 어린 눈길로 지켜봤다.

 

재판 판결 

이후 법원에서는 최종적으로 고작 15년형을 선고했다.  사실상 대한민국의 아동학대 문서에 있듯 구시대적인 법이라서 가능한 판결이자 아동학대 피해자가 보기에는 화가 나는 판결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2023년 2월에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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