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프로필 소설가 고향 학력 나이
황석영은 대한민국의 작가다.
1943년 1월 4일 만주국 신경특별시(현재 중화인민공화국 길림성 장춘시)에서 태어났으며 2024년 기준 연 나이 81세다. 8.15 광복 후 귀국했다. 해방 후 평양에서 머물다가 1948년에 다시 월남을 하여 실질적 고향인 서울특별자유시 영등포구에 정착을 했다.
학력은 서울영등포초등학교,경복중학교,경복고등학교 중퇴,고졸 검정고시,숭실대학교 철학과(재적),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를 중퇴했다.
서울영등포국민학교에 들어갔을 때 6.25 전쟁이 터졌는데, 가족들이 피난길에 오른 와중에 인천에 배를 타러 가서 한밤중에 배수구에 숨어 있다가 한 무리의 군복 입은 사람들에게 끌려나왔고, 그들이 "이박사를 지지하느냐, 김장군을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황석영의 아버지가 "저희는 정치라고는 전혀 모르는 양민입니다. 어느 쪽을 지지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대답하자 그들은 "들어가라"며 보내주었다고 한다.
1956년 경복중학교에 다닐 무렵에 아버지는 지병으로 별세했다. 1960년 경복고등학교 재학 중, 4·19 혁명 때 함께 했던 안종길이 경찰의 총탄에 사망하여, 그는 친구들과 함께 안종길의 유고 시집을 발간했다.
1961년 전국고교문예 현상공모에 《출옥일》이 당선되었고, 1962년 봄 고등학교에 자퇴서를 내고 남도 지방을 방랑하다 같은 해 10월 집으로 돌아왔고 11월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입석부근》이 당선되며 등단하였다.
검정고시를 거쳐 1964년 숭실대학교 재학 중, 한일회담 반대시위에 참가하였다가,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서 만난 제2한강교 건설노동자와 남도로 내려갔다. 이 시기에 일용 노동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칠북의 장춘사(長春寺)에서 입산했다. 동래 범어사를 거쳐 금강원에서 행자 노릇을 하다가 어머니가 찾아와 집으로 돌아갔다. 1966년 대학에서 제적된 뒤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청룡부대 제2진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훗날 그가 쓴 장편소설인 《무기의 그늘》에는 당시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다. 참전 이후 1969년 5월 군에서 제대했다.
1970년대를 대표하는 문학가로 '돌아온 사람', '객지', '삼포 가는 길' 등의 작품 활동을 통해 도시화와 산업화 우선의 개발정책이 야기한 이농현상과 농촌의 붕괴현상 등 당시 사회적 모순을 지적했다.
황석영은 민중 역사소설로 불리는 《장길산》을 통해 민중의 건강한 생명력에 주목했으며, 《한씨연대기》와 《삼포 가는 길》등을 통해 산업화 시대의 시대정신과 노동자와 도시 빈민의 세계를 문학적으로 대변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길산》, 《삼포 가는 길》, 《손님》, 《오래된 정원》, 《심청》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