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마세라티 사고 뺑소니범 신상

광주 마세라티 사고 뺑소니범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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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마세라티 뺑소니 사고는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도로에서 마세라티 운전자 남성 김씨(33)가 오토바이를 치어 동승한 여성을 숨지게 하고 운전자에게는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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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4일 오전 3시 11분경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세라티 차량 앞에서 주행하던 오토바이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가 100m 가량 튕겨져 나가 동승한 여성이 그자라에서 숨지고 운전자인 남성은 크게 다쳤다. 당사 사고를 낸 마세라티 차량은 구호 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에서 도주하였고, 이후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은 차량까지 버리고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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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해당 마세라티 차량이 서울지역 법인 명의로 연두색 번호판이 아닌 흰색 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도주한 운전자를 추적 했으며 또한 마세라티 운전자가 사고를 내기 전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술값을 계산한 영수증을 CCTV를 통해 확인하면서 음주운전 정황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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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찰은 해외 도주를 우려해 김씨에 대한 출국금지 명령을 신청했고, 장기화할 경우 공개수사에 대한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한다. 26일 오후 10시에 마세라티 운전자가 서울의 한 지하철 역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9월 28일 경찰은 마세라티 운전자 김씨와 도피 조력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이 날 오후 둘 다 구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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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고를 낸 마세라티 차량은 당일 오전 3시경 광주 서구 상무지구 일대에서 또 다른 법인 명의 벤츠 승용차와 함께 질주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또한 마세라티 차량이 오토바이를 치기 직전 벤츠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지나간 장면이 CCTV에 촬영되면서 경찰은 벤츠 차량의 운전자도 조사했는데 벤츠 운전자가 사고를 낸 마세라티 운전자를 자신의 벤츠에 태워 다른 지역으로 데려다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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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은 법인 명의이나 보험은 개인 명의였는데, 사고를 낸 운전자가 아닌 다른 사람 명의였던 데다 그마저도 계약기간이 지나 사실상 무보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사건은 여러 의문이 있는데 김씨의 주민등록등본상 국내 주소지는 광주 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로 등록돼 있다. 공공기관 주소지가 어떻게 개인의 주민등록 주소지로 등록됐는지를 두고 각종 추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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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입출국 기록을 통해 김씨가 수개월간 태국에 체류한 사실은 확인됐으나, 체류 이유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김씨가 도주 과정에서 보인 주도면밀한 행적도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김씨는 사고 후 마세라티를 버리고 현장을 벗어난 뒤 또래의 도움으로 벤츠 차량으로 갈아타 곧장 대전까지 이동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전원을 껐고, 조력자 휴대전화로 해외 출국을 위한 항공편까지 예약했다.

그러나 뺑소니 사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출국금지가 내려지면서 김씨는 해외 도피를 포기한 뒤 다른 조력자에게 받은 대포폰으로 서울에 숨어들었다.

김씨가 도주 과정에서 대포폰을 사용한 점 등으로 미루어 조직범죄 경력자가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으나, 경찰은 관리명단에 이들의 이름이 없다는 이유로 “조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가 해외에 오래 체류한 점, 직업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김씨와 조력자 A씨(3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김씨는 이날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 혐의를 받는 그는 변호인을 통해 불출석 의견서를 냈다.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A씨는 실질심사장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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