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숙 프로필 바니걸스 고향 나이 남편 언니 근황
고재숙은 70년대 유명했던 쌍둥이 자매 가수 바니걸스의 멤버이다.
1954년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출생으로 2024년 기준 연 나이 60세이다.
자매 중 동생이며 배우 전소니, 가수 전주니 자매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1971년 김영광 작곡가의 곡 '파도'로 정식 데뷔한 바니걸스는 귀여운 외모와 탄탄한 음악성, 파격적인 패션으로 1970년대를 풍미했다.
그 인기는 군인들에게 폭발적이어서 군 위문 공연 섭외 1순위를 기록하며 원조 군통령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바니걸스는 1980년대에 자매 모두 결혼한 뒤 화려한 삶을 내려놓고 엄마의 삶을 충실히 살았다.
그러던 2016년, 쌍둥이 언니가 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태어난 순간부터 계속 함께였던 쌍둥이 자매는 처음으로 긴 이별을 하게 됐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최근 근황을 알린 고재숙은 "(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한쪽 팔이 신체 일부가 날아간 것 같았다, 그냥 (언니를) 따라가고 싶었다, 살기 싫었다"며 큰 슬픔에 빠져 6년간 칩거 생활을 한 이유를 알렸다.
이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언니를 만나러 추모관을 방문해 하늘에서 자신을 응원해 줄 언니에게 그리운 마음을 담아 전하는 동생의 가슴 뭉클한 영상 편지가 공개했다.
이후 '효녀 가수' 현숙이 고재숙과 20여 년 만에 만나는 모습도 그려졌다. 현숙은 "(한 가요제에서) 바니걸스의 '노을'을 부르며 가수의 꿈에 조금씩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무명 때 서울에 와서 고생 많이 할 때 언니가 보듬어(주고) 공개방송 가면, 언니네 집 앞에서 차 세워놓고 같이 차 타고 (다녔다)"라고 말하면서 행복했던 그 시절을 떠올렸다. 현숙은 새롭게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고재숙의 신곡을 듣고 "언니 너무 좋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