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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KBS 공채 출신으로 알려졌다.
몰카는 KBS 소속 PD가 발견했다. 신고가 접수된 날은 곧 장기 휴방에 들어갈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휴방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을 위해 모인 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KBS 본사 연구동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카를 설치한 A씨가 1일 새벽 경찰에 출석해 ‘내가 몰카를 설치했다’고 자수했다”고 전했다. A씨가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곳은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입주해 있다.
한편 지난달 14일 KBS는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개그콘서트'가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라고 밝히면서 '개그콘서트'가 사실상 폐지 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안타까운 반응이 나온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kbs 32기 공채 개그맨 몰래카메라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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