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응 프로필 교수 벌거벗은 세계사

하상응 프로필 교수 벌거벗은 세계사

하상응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예일 대학교(Yale University) 사회정책 연구소 연구원 및 뉴욕 시립대학교 브루클린 칼리지(Brooklyn College of 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정치학과 조교수를 역임했다.

하 교수는 대학을 진학할 때 부터 외교라는 전공을 선택했으며 외교관이 되기 위한 시험도 준비했지만 공무원과는 안 맞겠다는 판단에 시험과는 별개로 공부를 계속 했고 박사 과정을 마치고 관련 분야의 교수가 됐다. 2015년 9월부터 현재까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미국 정치 여론과 정치 심리학 위주로 강의를 하고 있다.

그가 정치심리와 미국정치를 택한 이유는 미국에서 국제 정치를 공부하던 중 인종 정치 관련 수업을 듣게 됐는데 인종 문제나 이민 문제와 관련된 정책을 각 인종 집단들이 어떻게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공부하다 보니 편견이나 차별 같은 것들도 다루게 되면서 정치심리 영역까지도 확장됐다고 한다.

하상응 교수의 주요 연구관심 분야는 정치심리학, 여론과 선거, 그리고 미국의 인종 문제다. 주요 논문으로 「정서 양극화와 집단 정체성 인식」,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 트럼프의 등장과 반동의 정치」, 「한국 유권자들의 포퓰리즘 성향이 정치행태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다

하상응 교수는 최근 미국은 “방글라데시, 중국, 파키스탄등을 포함한 아시안계 이민자들의 증가 속도가 전체 이민자 중 가장 빠르다”고 지적했다.팬데믹 이후 증가한 아시안계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대해서는 “아시안계 이민자들은 흑인과 달리 ‘바깥사람(outsider)’ 취급을 받고 있으며 사회적 지위, 학벌이 좋다 하더라도 백인들이 인사이더(insider) 즉 주류사회인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절대 차별을 해결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하 교수는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인들이 일부 ‘로컬’에서는 큰 영향력을 펼칠 수 있으나 연방차원에선 큰 역할을 할 수 없는 비율"이라며 "사회가 규정하는 ‘인종’으로 ‘아시안계 이민자들’ 카테고리 안에 들은 사람들이 동질감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소수계의 연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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