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헌 프로필 개그맨 아내 자녀 고향 나이
오지헌은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이다.
1979년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출생으로 금수저 집안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부촌으로 유명한 청담동에 살았는데, 오지헌의 아버지인 오승훈은 학력고사 시절 유명 학원 국사 강사였다.
자랄 때 수영장 딸린 100평대 집에서 살고 개인 운전기사가 있었을 정도로 물질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었다. 결혼 이후 지금 거주하고 있는 곳도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과천시이다.
오지헌이 성인이 된 후 부모님이 이혼했고, 이것이 본인에게 트라우마로 남았으며, 집에서 독립하여 코미디언으로 성공한 후에도 몇 년 동안은 아버지와 의절했다고 한다.
학력은 고려중학교,경복고등학교를 거쳐 명지대학교 공과대학 세라믹화학공학과를 입학했으며 중퇴했다.
박준형과 정종철의 성대모사, TV 프로그램 아나운서 성대모사를 준비해서 합격했다. 최종 시험에서 성대모사 당사자인 박준형이 심사위원으로 있던 행운이 발생, 능청스럽게 박준형 앞에서 박준형 성대모사를 해서 만점을 받고 합격했다.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에서 정종철이 "너를 뽑지 말았어야 했는데. 네가 들어오고 나서 내 얼굴이 평범해졌어!!"라고 말하자 오지헌은 "너는 이제 끝났어!!"라고 대사를 친 적이 있었다.
사실 개그맨이 될 생각은 없었는데, 군 제대 직후 친구들의 권유로 상금을 얻기 위해 슈퍼보이스 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때 대회에서 2등을 했던 변기수와 친분이 생겼고 당시 평범한 공과대학생(명지대학교 세라믹화공학부)이었던 오지헌은 "난 졸업해서 취직할 거"라면서 거절했지만, 변기수한테 "네가 돈은 벌지 모르겠지만 연예인 안되면 결혼은 못한다."라는 말에 설득당하고, 집에서도 어머니가 개그맨이 되는 꿈을 꿨다고 한 번 보라는 식으로 말해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인드로 재미 삼아 그와 팀을 짜서 KBS위성TV 한반도유머총집합에 출연했고, 어머니가 개그맨 시험을 보는 것을 권하여 개그맨 공채를 봤다.
변기수와 함께 MBC 공채를 봤는데, 정작 오지헌만 합격하고 변기수는 낙방. 변기수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SBS를 떠나 사전 MC를 보다가 2005년, KBS 특채로 편입된다. 동기들로는 김진철, 김병달, 서남용, 강주희, 하지영, 류담, 채경선, 장동혁, 이동혁이 있다. 여기에 이수근이 특채로 편입. 별 출연 없이 코미디계를 떠난 이동혁을 제외하면 다들 한 번씩, 잠깐 동안이라도 떠 본 나름 황금기수.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코미디언 활동으로 적당히 돈을 벌고 만약 안 뜨게 되면 대학교에 복학해서 과학자의 길을 걸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데뷔 이후 생각 외로 제법 뜨게 되고 인지도가 쌓여서, 나갈 타이밍을 재다가 어쩌다 보니 원로 개그맨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2003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해서 성대모사를 주력으로 삼으며 이런저런 코너에 조연을 맡다가 꽃보다 아름다워의 민으로 출현해 일대 파란를 일으켰다. 특히 웃을 때 보이는 잇몸이 소름 돋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착한 녀석들, 패션 7080, 장난하냐, 사랑의 가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2020년에는 MBC에서 방영하는 공부가 머니?에 출연, 2021년에는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도 출연했다. 개콘 이적 이후 예전과 같은 활발한 활동은 없지만 최근 들어 틈틈이 방송에 얼굴을 비추는 중.
2024년 6월 23일에 심의위원회 피해자들을 통해 16년 만에 개그콘서트 복귀를 알렸다. 무려, 박준형(11년 7개월), 김진철(10년 4개월), 김시덕(10년 3주)을 훌쩍 넘기며, 개그콘서트 출연진의 공백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결혼 아내 자녀
1980년생의 박상미 씨와 결혼했다. 구세군과 연관이 있는지 결혼식을 구세군 교회에서 올렸다. 참고로 박상미 씨는 오지헌을 만나기 1년 전, 개그콘서트를 보다가 오지헌을 보고 "쟤는 과연 누구랑 결혼할까?"라고 말했다고 한다. 둘 다 상당히 독실한 크리스천에 교회에서 만난 사이라, 결혼 전까지 혼전순결을 지켰다고 한다.
세 딸의 아버지가 되었다. 2012년 추석에 장녀 오희엘 양과 함께 도전 1000곡에 출연했다. 사랑의 가족에서 박준형이 오지헌에게 "첫 딸은 아빠 닮는다" 라는 얘기도 했었지만 세간의 평은 '오지헌은 딸을 낳은 게 아니라 기적을 낳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