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지난해 11월 평일 <뉴스9> 메인 앵커로 ‘40대 여기자’를 배치한 데 이어 KBS 2TV <통합뉴스룸 ET>(월~목 오후 5시 50분)는 메인 앵커로 이윤희 기자를, 서브 앵커로는 박태원 아나운서를 선발했다.
이윤희 기자는 1977년 서울 출신으로 올해나이 44세이며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출신이다. 2001년 10월 : KBS 28기 공채로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를 거친 뒤 <KBS 8 뉴스타임>, <뉴스12>, <생방송 일요토론>의 진행을 맡았다.
이윤희 앵커는 원래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ktv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으나, 스튜디오에서 미리 작성된 대본을 읽는 게 적성에 맞지 않았다. 좀 더 현장감을 느끼고 주체적으로 취재를 하고 싶어 KBS 사회부 기자로 다시 언론인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정치부와 국제부를 거쳐 기자생활을 했으며 출산 후 4개월 만에 회사에 복귀해 아침 뉴스타임을 진행할 앵커 오디션에서 떨어졌으나 ‘8시 뉴스타임’의 앵커 오디션에 합격해 입사 9년만에 앵커를 맡았다.
진행 TV
2008년 11월 17일 ~ 2010년 5월 7일 : KBS2 《KBS 8 뉴스타임》
2015년 1월 2일 ~ 2015년 11월 27일 : KBS1 《KBS 뉴스 12》
2017년 9월 3일 ~ 2018년 5월 13일 : KBS1 《생방송 일요토론》
2019년 ~ 2020년 6월 26일 : KBS2 《KBS 아침뉴스타임》 "친절한 뉴스"
2020년 7월 6일 ~ 현재 : KBS2 《통합뉴스룸ET》
KBS는 지난해 11월 이소정 기자를 <뉴스9> 메인앵커로 발탁하며 KBS는 방송사 안팎에 호평을 받았다. ‘나이 많은 남성 메인 앵커와 젊은 여성 앵커’로 굳어진 지상파 메인뉴스 앵커의 성별 구도를 타파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시작으로 40대 중년 여성기자를 메인 앵커로 앞세우는 추세가 지상파 뉴스프로그램에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