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부장관 프로필 고향 나이 탄핵 결과
4월 10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박 장관이 12·3 비상계엄을 도왔다고 인정할만한 객관적인 증거나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
국회가 박 장관을 탄핵소추한 이유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점, 국회의 각종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점, 국회 본회의 도중에 퇴장한 점 등이다.
헌재는 이날 “평의에 참여한 재판관 8인의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한다”고 선고했다. 지난 9일 취임한 마은혁 재판관은 심리 및 선고에 참여하지 않았다.박 장관은 선고 직후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며 “장기간 업무를 비웠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재 프로필
박성재는 1963년 1월 24일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2007년 3월 8일부터 2008년 3월 19일까지 제46대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장을, 2008년에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냈으며, 같은 해 8월 검사장으로 승진하여 대구지방검찰청 제1차장검사를 맡았다. 2010년 7월부터는 서울고등검찰청 공판부장검사로 근무했다.
이후 2011년 8월 22일부터 2012년 7월 17일까지 제58대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2012년 7월 18일부터 2013년 4월 9일까지 제29대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 2013년 4월 10일부터 2013년 12월 23일까지 제42대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 2013년 12월 24일부터 2015년 2월 10일까지 제45대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다.
2015년 2월 11일에는 제57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전보되어 같은 해 12월 23일까지 재임하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 관련 광주신세계 유상증자 주식 헐값 인수 고발 사건 수사를 지휘했고, 경남기업과 포스코 등 기업 비리 수사를 지휘했다.
2015년 12월 24일 제48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발령받아 2017년 7월 12일까지 근무했다.
2017년 7월, 한 기수 후배인 문무일 부산고검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되자 공직에서 퇴임하며 사임했다. 퇴직 후 2020년까지 박성재 법률 사무소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20년 8월부터 법무법인(유한) 해송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2023년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수행하기 위해 퇴임한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의 후임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2024년 1월 22일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되어 2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검증을 거쳤고, 2월 20일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됨과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하여 제70대 법무부장관 임기를 시작했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뒤 야당과 시민사회에서 강한 반발이 있었고, 계엄 선포 과정에 연루된 정황에 따라 윤석열 정부 내란 혐의의 주요 공모자로 고발되어 수사 선상에 올랐다. 일부 야당에서는 탄핵소추 추진 주장도 나왔다.
그리고 2024년 12월 12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헌정 최초로 탄핵소추된 법무부장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