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은 대한민국의 개그맨 이다.
개그맨 지석진은 1985년부터 연극배우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디뎠다. 1992년에는 "우울한 오후엔 미소를"이라는 곡으로 가수 데뷔를 했지만,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큰 빛을 보지는 못했다.
가수 활동의 실패 후, 해군 홍보단 동기였던 김용만의 권유로 1993년 KBS 개그맨 공채 10기로 데뷔했다. 당시 박수홍, 김국진 등이 대본 작성 및 연기 연습을 도왔다고 알려져 있다. 1994년에는 SBS MC 공채 1기로 합격하며 MC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MC 공채 합격 후에는 예능 프로그램 리포터나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재치 있는 입담을 인정받았다. 특히 《스타 골든벨》, 《진실게임》, 《여유만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0년부터 SBS 《런닝맨》에 출연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초창기에는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특유의 '레이스 스타터' 캐릭터와 이광수와의 '이지 브라더스' 콤비 플레이를 통해 점차 인기를 얻었다. 런닝맨에서 '왕코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에는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MSG 워너비의 멤버 '별루지'로 참여하여 다시 한번 가수로서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가족으로 1999년 스타일리스트 류수정과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지현우를 두고 있다. 류수정은 유재석의 소개로 지석진과 만나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아내와 아들을 외국으로 유학 보내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과 틱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틱톡 할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23년 12월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런닝맨》 촬영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