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젓가락 2번 점퍼 이준석 이재명 아들 이동호

카리나 젓가락 2번 점퍼 이준석 이재명 아들 이동호

카리나와 관련된 '젓가락' 이슈는 크게 두 가지 맥락에서 발생했다.

첫째,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 발언' 논란과 그에 따른 카리나의 언급이다. 이준석 후보는 TV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 중요부위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는 발언이 여성 혐오에 해당하는지 질문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발언은 과거 이재명 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카리나의 사진에  성희롱성 댓글을 달았던 사건과 관련하여 언급된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준석 후보는 해당 발언이 "겉으로는 여성 인권을 강조하면서 내부의 성 비위에는 관대한 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SNS에 이재명 후보 아들의 성희롱 댓글 관련 기사를 공유했는데, 이때 기사에 카리나의 실명과 사진, 성희롱성 표현이 그대로 노출되어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카리나 팬덤은 이에 항의 성명을 발표하며 게시물 수정을 요청했고, 이준석 후보는 해당 사진 노출이 매체의 프리뷰 기능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며 기사를 다른 언론사 보도로 교체했다.

둘째, 카리나의 의상과 관련된 정치색 논란이다. 카리나가 빨간색 '2'가 적힌 의상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린 후, 일부에서 특정 정당(국민의힘을 상징하는 색과 숫자로 해석됨)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정치색 논란이 제기되었다. 이에 카리나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카리나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는 "애국 보수 카리나"라며 지지하기도 했다. 반면, 이준석 후보 선대위 관계자가 피해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론은 "민감한 시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