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프로필 국정원장 전 통일부 장관

이종석 프로필 국정원장 전 통일부 장관

이종석은 전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로 현재 국정원장 후보자로 임명됐다.

이종석은 1958년 5월 11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태어났으며 2025년 기준 연 나이 67세이다. 학력 사항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2월 10일부터 2006년 12월 10일까지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 남북국회회담 추진 자문위원회 위원장, 연세대학교 석좌교수, 중국 북경대학교 객좌교수 등을 지냈다.

또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 위원과 민주당 선대위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좌장을 맡기도 했다. 정치 및 정책 활동 면에서 이종석은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안보 정책 수립 및 집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이라크 추가 파병 규모를 3,000명 이내로 제한하고, 대북 포용정책을 옹호하며 수평적 한미관계에 입각한 대미 자주외교를 추진하여 '자주파'로 분류되었다. 2006년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되었으나, 북한의 핵실험 이후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종석은 남북 관계에 대해 장기적인 과제로서 통일을 지향하되 당면 과제는 평화이며, '잠정적 두 국가' 관계의 현실을 인정하고 적대감을 해소하며 평화와 화해협력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정은 위원장의 "가장 적대적인 두 국가" 선언에 대해서는 "영구분단" 주장이자 "두 국가 사이의 '가장 적대적인 관계'를 재생산하겠다는 주장"이라고 비판하며, "남북 사이 ‘적대적 간섭’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못했으며,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북한이 '신안전보장체계' 수립을 통해 핵을 포기하고 경제 부국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분석하며, "윤석열 정부를 포함한 일각의 북한붕괴론 주장은 우스꽝스러운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가장 훌륭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라며, "대화 채널조차 없는 안보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고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조선노동당에 대해서는 2021년 북한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김정은 당' 완성의 의미를 지니는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대남혁명노선 및 통일 담론의 쇠락"을 지적했다. 새 당 규약에서 '우리민족끼리' 표현이 삭제된 것을 들어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론이 약화했고 규약에서는 남조선혁명론이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년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초대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는 통일부 장관, NSC 상임위원장 역임 등 외교안보통일 분야의 전문성과 국정원의 정보 수집 능력 강화 및 정보 전달 체계 혁신 경험, 그리고 경색된 남북 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 전략을 펼칠 기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그는 외교안보 라인 전반을 아우르는 좌장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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