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거운데, 특히 자녀가 제1 저자로 된 논문 문제나 장학금 문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과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26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결산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조국 대 나경원 설전을 벌였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교육부가 조 후보자 딸의 입시관련 의혹과 웅동학원 등에 대해 해결의지가 없다며 교육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형평성을 갖도록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일가의 홍신학원 의혹과나 원내대표 자녀의 대입 과정과 관련한 특혜입학 의혹들을 이번 기회에 같이 검증하자고 했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홍신학원과 나 대표 딸의 대학 특혜 입학에 대한 자료제출을 교육부에 요청한다며 홍신학원은 1억39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다가 2007년 정부가 바뀌면서 11억으로, 2009년에는 다시 23억원으로 정부보조금이 10~20배 늘어났다. 조 후보자 딸 논문 관련 이야기는 2009년이니 2007년 것도 같이 논하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과거 자신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어 재조명 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은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과해 2012년 현대실용음악학과에 입학했다. 당시에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는 모두 21명의 장애인 학생이 응시해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 등 3명이 합격했다고 한다.
그런데 21명의 응시자 중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이 학생부 성적이 21등으로 가장 낮았다는 것이다. 학생부 40%, 면접 60%였다고 하니까, 결국 면접을 통해 합격을 한 것이다.
그런데 면접위원 4명이 똑같이 100점 만점에 98점을 줬다고 한다. 반면에 다른 응시자들의 면접점수는 평균 70점대였다고 한다.
또한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은 면접 현장에서 저희 어머니는 어느 대학을 나와서 판사 생활을 몇 년 하시고, 국회의원을 하고 계신 아무개 씨다 라고
자신이 나경원 의원의 딸 임을 밝혔다고 한다. 그렇다면, 면접위원들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점수를 준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더욱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이 응시한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전에는 없던 전형으로,
도입 시점은 당시 나경원 의원이 성신여대 초청 특강을 한 직후 2012년 처음 도입됐다는 것이다.
2011년 5월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특강을 하러 성신여대를 방문했는데, 성신여대 당시 총장에게 성신여대와 같은 큰 대학에 장애인 전형과 같은 입시가 없는가라는 발언을 했고, 그렇게 신설된 새로운 전형을 통해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이 입학했다.
특히 이후 해당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보도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 측은 해당 언론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2016년 5월 박근혜 정부의 검찰은 명예훼손죄로 기소를 했다. 그러나 법원은 1심과 2심 형사재판에서 언론사 측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선고했다.
이후 성신여대에서도 2018년 4월 내부감사에서 나경원 의원의 딸이 합격한 전형의 신설 과정이 명백한 규정 위반이며 면접시험 역시 불공정했다는 자체 감사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특히, 2018년 7월 19일 내려진 2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2012학년도 성신여자대학교 현대실용음악학과 장애인 전형은 장애를 가진 학생들 사이의 경쟁으로 유독 한 명에게만 베풀어진 편의와 관대함이 다른 장애인 학생의 탈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머니의 신분에 힘입어 특별한 혜택을 받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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