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는 한국에서 출생하고 생후 1개월 때 부모를 따라 외국으로 이사했으며 3살 때부터 정식으로 미국으로 이민가서 자랐다. 뉴욕 주 퀸스 프레시 메도우(Fresh Meadow)에 거주했다. 처음에 그가 네이비 씰과 직업군인의 꿈을 가지게 된 계기는, 백인들만 있는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인종차별을 당했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자료들을 찾아보던 중 네이비 씰에 대한 책을 읽게 되고 매료되었다고 한다.
6살 때부터 수영을 배웠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수영 선수로 수영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한 때는 전미 16위권 내에 랭크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주니어 ROTC 대대장이기도 했다. 대학생 때는 마이클 펠프스와 수영 경기를 치른 적도 있다고 한다. 미국해군사관학교에 지원하려고 했지만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어서 지원 자격이 없었으므로 버지니아군사대학을 다녔다.
대학을 졸업하고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귀국했다. 미군이 아닌 한국 군에 입대한 이유는 아버지가 “군인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한국군에 들어가라”고 했기 때문이다.미국 영주권을 유지하려면 6개월에 한번씩 미국을 방문해야 하는데 그 당시는 입대하는 재외국민에게 해외 영주권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가 없었으므로 포기했다.
아버지는 애국자였으며 아들 이근에게 자라면서 늘 '모국에 대한 헌신 자세'를 강조했다고 한다.이후 부모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아버지의 고향인 충청남도 부여군에 정착했다
원래 네이비 실을 꿈꾸었던 이근은 차선책으로 한국의 네이비 실에 해당하는 UDT/SEAL에 지원하기 위해 2007년, 대한민국 해군사관후보생(OCS) 102기로 입대했다. 입대하고 4개월 후에 소위로 임관했는데 선서식을 하면서 처음으로 자신에게도 나라가 생겼고 정체성이 생겼다는 느낌이 들어서 자랑스러웠고 애국심이 생겼으며 큰 의미가 있는 순간이었다고 한다.
해군사관후보생(OCS 102기) 시절 상위권 성적으로 소위 임관하고 당시 최고의 구축함인 문무대왕함(DDH-976)으로 인사명령을 받았고, 함정근무 중 UDT/SEAL에 지원하여 54-1기로 차석 수료를 했다.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에서 중대장으로 부임 후 최우수 특수전 장교 상장을 받았다. 1특전대대 공중대(AIROPS) 및 해중대(SDV)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특임대(SMU)에서 대테러 전문성을 갖고 소말리아에 파병되어 해적선 검문검색(VBSS) 작전에 팀장으로 참여했고 그 공으로(청해부대 1·2진) 여러 표창을 수여받았다.
UDT/SEAL 홍보가 되는 방송과 기사 등에 출연하고 2011년 KBS '금요기획 - 세계최강 UDT/SEAL, 불가능은 없다' 편에 당시 이근의 실제 작전팀이 나왔다. 2012년 비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론 처음 미 Navy SEAL 선발과정(BUD/S 294기)에 입교하여 뛰어난 기록으로 교육 수료 후, 동기들과 함께 Navy SEAL 장교과정(JOTC) 및 전문화과정(SQT 295기)까지 받고 Navy SEAL 휘장을 DEVGRU 지휘관으로부터 수여받았다.
2013년 미국 SQT 수료 후 한국으로 복귀하여 해군 특수전전단의 특수전교육훈련대대 전문교육대장으로 발령받아 많은 전술전파 및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한국 UDT/SEAL에서 미국 Navy SEAL에 이근을 파견교육 보낸 이유라고 할 수 있는 SQT를 부대 내에 만들려고 했는데, 교육과정 범위나 행정 소요 등의 문제로 부대 내 마찰이 있었다.
또한 미국 Navy SEAL 대테러 부대인 DEVGRU와 비슷한 체계로 한국의 DEVGRU를 만들려고 하였고, UDT/SEAL의 기존 대테러 및 소부대 전술도 미 Navy SEAL의 표준작전절차(SOP)대로 바꾸려고 했지만 부대에서 그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해 많이 부딪혔으며 이근은 2014년 장기자(2009년 장기 선발)를 위한 5년차 전역기회에 지원서를 내기로 결정했다.원래 UDT/SEAL이 이근을 미 Navy SEAL에 파견보낸 이유이자 이근 본인이 만들려고 하던 SQT 과정은 전문화과정이라는 명칭으로 개설되었다.
이후 현역 때의 특수전 전문성을 활용하여 2015년 세계전술대회 '어반쉴드'를 위한 국가대표팀인 경찰특공대를 교육하여 35개팀 중 8등까지 할 수 있게 도왔고, 전술교관으로 유명해져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전술 교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수전부대에서 고공강하(HALO/HAHO)도 교육하고 있다.
EBS에서 제작한 '두뇌게임: 천재들의 전쟁'에 출연했고, '세계견문록 ATLAS: 서바이벌 어드벤처'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여 각종 생존 기술로 오지에서 살아남는 시범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BBC ‘스페셜포스: 얼티메이트 헬 위크’, 디스커버리 채널 ‘퍼스트 맨 아웃’, 그리고 MBC 두니아 ~ 처음 만난 세계에 출연하는 등 여러 방송과 미디어에 얼굴을 비췄다.
2016년에는 군사보안업체(PMC)인 G4S의 작전팀장으로 이라크에 파병을 가 1년동안 모술이 한참 IS 테러리스트들에 점령되어있을 때 다양한 실전에 참여했다. 이라크 파병을 마치고 그는 미국 국무부로 스카우트되어, 2017년 미국 국무부의 안보수사관으로 입사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보안 코디네이션 역할을 맡았다.
미국 군사학교 졸업 이후 한국 UDT/SEAL을 선택한 계기, 군 제대 후 활동 이야기를 인터뷰 전문 언론사인 Avec G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후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안보전략 컨설팅 회사인 MUSAT의 전무이사로 근무하였다. MUSAT는 세부적으로 작전 분야(OPERATIONS CELL), 훈련 분야(TRAINING CELL), 연구개발 분야(R&D CELL)로 나누어져 있다. 이근은 같은 UDT/SEAL 출신 동료들과 함께 회사를 이끌었다. 또한 디스커버리 채널, 피지컬갤러리, 미션파서블, MFTV 및 레드셀 등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