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보스(강미숙) 국적 나이 해외입양아 어머니
카라보스(강미숙) 국적 나이 해외입양아 어머니
카라 보스(강미숙)씨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괴산에서 어머니를 찾아 관심을 받았습니다.
1981년생으로 추측되는 카라 보스 씨는 2살 무렵인 1983년, 충북 괴산에서 기아로 발견됐고 이듬해 미국 미시간주 지역으로 입양된 후 2007년 네덜란드인 남편과 결혼해 현재는 네덜란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함께 네덜란드에서 지내던 보스 씨는 딸이 2살이 되던 해,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에 대해 궁금해졌고 자신이 2살이 되던 해 딸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는 어떤 마음이었을지, 그 뒤에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올리는 ‘가족 혈통 찾기 사이트’를 통해 DNA가 일치하는 사람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일치한 사람은 한국인 남성, ‘조 씨’로
그는 영국에서 유학 중인 유학생으로, 할로윈 축제 때 학교 측에서 나누어준 DNA 키트를 이용해 단지 재미로 검사를 진행했는데 카라 씨는 이 놀라운 우연을 통해 조 씨의 외할아버지인 ‘오 씨’가 자신의 친부임을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어머니에 대한 정보를 꼭 얻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2019년 11월, 친부 오 씨를 상대로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친자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오 씨가 친부일 확률은 ‘99.9981%’! 카라 씨는 약 7개월간의 소송 끝에 해외입양인 최초로 친자 확인 소송에서 승소했으며, 마침내 친부 오 씨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년 6월 15일, 카라 씨는 그토록 기다렸던 아버지를 36년 만에 만났지만 아버지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끝났습니다. 짧은 대화에서 아버지는 카라 씨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며, 법원의 검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친자관계를 부인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그 해 12월 작고했으나 카라 보스 씨는 포기하지 않고 아직도 자신의 어머니를 찾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