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프로필 아나운서 나이 고향 아내 자녀 아버지 아침마당
김재원은 대한민국 방송인으로 KBS 아나운서 입니다.
1967년 출생으로 2024년 기준 연 나이 57세 입니다.숭실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 재입학해 졸업했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취득했다.1995년, KBS 공채 2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습니다.
개명한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개명 전 이름은 김재민 입니다. 185cm의 큰 키에 얼굴이 동안이며 높고 밝은 방송말투로 인해 40대 초반 정도로 짐작하고 50대라는 걸 모르는 시청자들이 많습니다. 참고로 동기 중에 아나운서실 부장도 맡았던 초대 도전 골든벨 MC인 김홍성이 있습니다.
2013년까지 아침마당을 진행하다가 6시 내고향으로 이동해 2018년 5월 25일까지 진행했습니다. 2018년부터 다시 아침마당으로 돌아와 진행하고 있다. 생방송 중 당황한 적이 없냐는 물음에 "'6시 내고향' 의자 사건 이후 그 어떤 것에도 당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는데 그는 2015년 2월 10일 6시 내고향 방송 당시 의자가 내려가는 방송사고가 발생해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가족 아내 자녀
가족으로 초등학생 때 짝꿍이었다가 결혼한 아내와 슬하에 대학생 아들이 한명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짝꿍으로 만났으니, 벌써 알아온 세월만 34년입니다. 책상에 금을 그어놓고 아옹다옹하던 시절, 선생님이 빨간 글씨로 ‘짝꿍하고 친하게 지내세요’라고 적은 일기장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김재원: “대학은 달랐는데, 같은 교회에 다녔어요. 대학 다닐 때는 서로 소개팅도 해주겠다고 나설 정도로 ‘친한 친구’였죠. 그러다 비밀 연애를 시작했어요. 어릴 적부터 안 사이라 우리는 정말 서로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요. 그래서 결혼하고도 크게 싸울 일이 없었죠. 여행이 취미라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고, 특히 휴직하고 캐나다에 연수 갔을 때도 아내가 큰 힘이 돼줬고요. 그때는 샌드위치가게, 스시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 친구처럼 그렇게 서로 등을 맞대고 산 게 벌써 20년이 다 됐네요.]
아나운서가 된 계기
그는 중1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18살이 되던해에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나자 아주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이후 결혼을 하고 29살 미국 유학 중이던 94년에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와 함께 귀국했습니다.
아버지는 병상에서 눈물로 아들을 맞이했고. 그 병실에서 KBS 아나운서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내가 직접 입사지원서를 받아온 것을 계기로 그는 본격적으로 입사 준비를 했습니다. 병원의 모든 사람이 그를 응원했고 합격 소식이 전해지자, 아버지는 소리는 낼 수 없지만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재원: “94년에 아버지가 쓰러지셨어요. 그리고 6년 동안 누워 계셨죠. 아들이 나오는 TV를 보는 것이 아버지의 유일한 낙이었어요. 아버지가 말씀을 못 하실 때가 돼서야 저는 아버지랑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비록 눈빛으로 나누는 대화였지만, 늘 서로 건강과 안부를 챙기고 정을 나누고, 사랑을 표현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렇게 떠나실 줄 알았다면, 더 일찍 아버지와 얘기하고 마음을 표현할 걸 하는 후회는 있죠. 아마 어릴 적 그때처럼 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기억에 남는 게스트
[김재원 :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리처드 기어가 방송에 출연했는데, 평소 선망하던 스타를 만난 날이라 유난히 들떴던 것 같아요. 무사히 방송을 마치고, 리처드 기어에게 인사를 하러 갔는데 그가 귓속말로 ‘당신의 배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당신은 내가 만난 전 세계 MC 중 최고의 진행자다’ 라고 말해주는 거예요. 정말 짜릿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