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경 프로필 배우 고향 나이 남편 리즈시절 필모그래피
원미경은 이미숙, 정애리, 이보희 등과 함께 80년대 를 대표하는 여배우다.
원미경은 1960년 강원 춘천 출생으로 올해 나이 61세다.
원미경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78년 미스 롯데 우승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해 TBC 공채탤런트 20기에 선발돼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고3 중반에 미스 롯데 선발대회가 있다길래 장난삼아 친구들과 함께 응모하게 되는데 그 수많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뚫고 1978년 제3회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1위에 입상하였고 T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당시 이미숙은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그때를 회상하며, 자신이 미스 롯데 1등을 할 것이라 자부하고 있었으나 세련된 외모의 원미경을 보고 기가 눌렸다고 했다.
그 후 드라마에서는 비슷한 또래 이미숙, 정애리와 함께 트로이카를 형성하였고, 영화에서는 정애리 대신 이보희와 함께 19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다.
그러나 1982년 스캔들이 터지며 방송생활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원미경이 방송생활을 하던 시절 빚에 쪼들린 가정생활 때문에 본의 아니게 소녀가장이 되었으며, 이런 사정 때문에 한 기자와 연애를 하게 된다. 원미경의 아버지는 이 사정을 알자 기자와 헤어지라고 종용하였으며, 이에 원미경과 헤어진 기자가 1982년 4월 원미경의 사생활을 까발리며 자기와 연인 사이었다고 폭로한다. 그리하여 KBS 주말극 <순애>에서 도중하차 했다.
이후 동년 11월 MBC 드라마 <황진이>에 출연하며 재기의 불씨를 살리려 했지만, 당시 KBS 전속 배우였던 원미경이었기에 KBS에만 출연하기를 바랐던 KBS의 입장 때문에 MBC와 마찰이 있었으며 다시 1개월 만에 도중하차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이런 침체기 속에서도 꾸준히 영화에서는 흥행을 하였는데, 1982년에는 <반노>, 1983년에는 <인간시장-작은 악마 스물두살의 자서전>, 1984년에는 <뜸부기 새벽에 날다>로 건재함을 과시하였다.작품성에서는 칸 수상제까지 올라간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가 유명하다.
이후 출연금지가 해금된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드라마 중심으로 활동했다. 복귀하자마자 간난이로 드라마 재기에 가볍게 성공했고, 정애리와 공동출연한 사랑과 진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드라마에 비해 복귀한 이후에 영화에서는 상대적으로 흥행에 지지부진했는데, 변강쇠 시리즈의 성공으로 영화에서의 성적 부진도 만회하게 되었다.
원미경은 1987년 MBC 이창순 PD와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고 2002년 드라마 <고백>을 끝으로 2003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이창순 PD는 MBC 퇴사 이후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6년, 복귀작을 조율하다 이후 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출연하면서 복귀했다.
원미경은 후배들의 ‘따라하기’ 대상으로도 언제나 0순위였다. 최진실이 살아생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미경 선배는 내 인생의 롤모델이다. 결혼 후에도 가정주부와 배우로서의 일을 모두 완벽히 해내는 프로의식을 보고 존경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경외감을 보였을 정도였다.
이민정이 젊은 시절의 원미경을 닮았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