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페드로 이효정 가수 장모 아내 김혜미
이웃집 찰스 456회는 쿠바에서 온 페드로의 이야가를 공개합니다.
페드로는 세계여행 중이던 한국인 아내와 만나 운명처럼 한국에 정착했습니다. 그의 아내 김혜미는 싱어송라이터이며 장모는 30년 차 트로트 가수인 이효정으로 1994년 1집 앨범 '새벽달'으로 데뷔했고, 인간극장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페드로는 아내 김혜미의 첫 만남에 대해서 "쿠바의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들어온 식당에 들어온 순간 마치 영화 같았다". "영화에서 좋아하는 인물이 들어오면 슬로모션이 시작되고 후광같은 것이 비추잖나. 저도 그랬다". "한 5초 정도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고 혜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당시 아내 혜미는 할머니, 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세계일주를 하고 있었고 그리고 우연히 방문한 쿠바의 한 식당에서 페드로와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다만 페드로가 살고 있는 나라는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로 결혼을 쉽지 않았고 두 사람은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됐다고. 당시 쿠바에 한국 대사관이 없어서 멕시코까지 가서 혼자 숙박하면서, 한국에서 서류를 만들어 보내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예술가 집안에 사위로 들어간 페드로는 서툰 한국어지만 아내에게 음악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사랑꾼이자 장모님의 매니저 역할까지 척척 해내는 든든한 사위 입니다.
스케이트보드 아티스트‘의 꿈
한국 생활 6년 차인 페드로는 현재 이태원 멕시코 식당에서 일하고 있으며 쿠바에서부터 시작된 페인팅 아티스트로서의 꿈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틈틈이 이어진 스케이트보드 드로잉 작업 중에 특별한 기회(?)를 제안받게 되는데 한 번도 제대로 그림을 배워본 적 없는 그가 캔버스도 아닌, 우리에겐 생소한 ‘스케이트보드’에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뭘까?
밤을 새워가며 공을 들인 전시회 준비는 막바지에 다다르고. 아내 혜미는 직접 포스터를 제작하고 깜짝 축하공연도 준비하며 페드로를 위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로 코앞으로 다가온 전시회,
페드로의 공들인 작품에 황당한 사고(?)가 발생하는데...과연 그는 첫 전시회를 무사히 마치고 페인팅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출발을 할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