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순 프로필 고향 학력 나이 총무비서관
윤재순은 윤석열 정부 초대 총무비서관이다.
1963년 출생으로 2024년 기준 연 나이 61세다.
강진 금천초등학교(28회), 장흥중학교(32회), 전남기계공업고등학교(現 광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1살에 검찰직 공무원 9급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85년 육군에 방위병으로 입대하여 일병으로 소집해제되어 병역을 마쳤다.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과 부천지검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에서 25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최측근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이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 시절부터 대검 중수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함께 일했다. 윤석열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지냈으며 차장, 부장검사보다 격의 없이 대할 수 있는 관계로 전해졌다. 또한 2021년 3월 4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사의를 밝히기 위해 대검을 찾았을 당시 윤석열 총장의 차량 옆자리에 앉았던 최측근 인사다.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에 임명되었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관장하는 자리인데, 당시 성 비위 사실들을 알고도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을 요직에 기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철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당에서도 사퇴 의견이 제기됐다.
앞서 그는 1996년 서울남부지청에서 여직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이유로 '인사 조치' 처분을 받았으며 2017년에도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과 행위를 해 '감찰본부장 경고' 처분을 받은것이 언론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다.
또한 과거 검찰 수사관 시절 쓴 시를 두고, '왜곡된 성 의식'이 드러났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윤 비서관의 2001년 11월 출간한 첫 번째 시집 '가야 할 길이라면'에 '전동차에서'라는 시에는 '전동차에서만은/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 보고/엉덩이를 살짝 만져 보기도 하고/그래도 말을 하지 못하는 계집아이는/슬며시 몸을 비틀고 얼굴을 붉히고만 있어요/다음 정거장을 기다릴 뿐/아무런 말이 없어요'라고 적고 있다. 해당 시는 지하철 안 풍경을 묘사하면서 여성을 성추행하는 것을 ‘사내아이들의 자유’인 것처럼 표현했다.
같은 시집에 실린 '초경, 월경, 폐경'이라는 시에서는 '나는 여자가 되었어/아이를 가질 수 있는 거야/누가 뭐래도 나는 여자야/흘러내리는 환희에 빛나는/순결/거룩한 고통이더라'고 적었다.
2004년 10월에 발표한 세 번째 시집 '나는 하늘을 모른다'에 실린 '나의 눈깔은 처녀다'란 시에서는 '처녀'를 '퇴색되지 않은 선홍빛 눈깔' '핏기가 가시지 않은 태양' 등으로 비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