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현 프로필 쿠바 한글학교장 영화감독 남편 오리엘비스
정호현은 다큐영화감독이며 쿠바인 남편과 결혼해 쿠바영주권을 획득한 한국인 1호 입니다
1972년생으로 2024년 기준 연 나이 52세이며
캐나다 토론토 York대학 영화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방송 기획과 다큐멘터리 영화제작 분야를 공부했습니다.
정호현은 캐나다에서 유학 중 잠시 논문의 스트레스를 풀기 이해 잠시 쿠바에 여행을 갔다가 쿠바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왔다가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쿠바 한인 후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을 기회가 생겨 다시 쿠바로 가게 됐는데 촬영중 10살 연하인 남편 오리엘비스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합니다.
당시 남편 오리엘비스는 대학에서 컴퓨터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이었는데 두 사람은 영어와 스페인어를 섞어가며 사랑을 키워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마친 정 감독은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다고.
[정호현] “한국에 와서 6개월 정도는 전화 통화만 했어요. 사실 한달 반 정도 사귀다 돌아온 거라, 쿠바에 다시 가야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열쇠는 제가 가지고 있었거든요. 오리엘비스는 쿠바에서 나올 수가 없었고, 제가 연락을 하지 않으면 관계는 끝나는 것이니까.”
이후 결혼해 서울에서 아들을 낳고 정착해 살다가 다시 쿠바로 돌아가기까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쿠바의 연인'을 2010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고1 아들을 둔 싱글맘이지만 전 시댁과는 아직도 끈끈한 가족의 유대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쿠바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한국인 최초로 영주권을 획득한 그녀는 한인후순문화원의 현지 총무와 한국쿠바교류협회 실장이며 2022년 쿠바 수도 아바나의 한국문화센터에 개교한 한글학교의 교장으로 현재 쿠바에 사는 한인 후손들의 자료를 보존하고, 한글교육 등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가는 일에도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쿠바교류협회 실장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쿠바의 문화도 한국에 알리는 일을 하며 양국간 교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