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련 프로필 고향 나무위키 사망원인 아들 꼬꼬무

조오련 프로필 고향 나무위키 사망원인 아들 꼬꼬무

대한민국 전 수영 선수인 조오련의 프로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52년생으로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면 구교리 학동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학력은 양정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0남매(5남 5녀) 중 막내였던 조오련은 1968년 해남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상경해 누나 집에서 지냈다가 서울 종로2가에 있던 한 간판가게에서 일하다가 근처에 국내 유일의 실내 수영장이었던 YMCA 관광호텔 수영장이 있어 우연히 등록해 수영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1969년 6월 제50회 전국체육대회 서울 예선에서 수영복 없이 사각팬티만 입은 채 자유형 400m와 1,500m에 출전해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이후 서울 양정고등학교(55회)에 스카웃되어 입학했으며 양정고등학교 2학년때 인 1970년,  방콕 아시안 게임 자유형 400m에서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으며 이어 자유형 1500m에서도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당시 조오련은 손발이 남달리 커서 수영을 하기 좋은 몸이라는 평가는 있었지만 아무도 그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고 합니다.
재밌는 일화도 있는데 당시 여건상 선진 체육 기술을 배우지 못한 조오련은 늘 하던대로 자신에게 익숙한 준비운동을 했는데 이에 다른 나라 선수들이 비웃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조오련은 무서운 속도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이후 경기에서 조오련의 준비운동을 비웃던 선수들이 힐끔힐끔 훔쳐보면서 따라했었다고 합니다.

1972 뮌헨 올림픽 수영에도 참가했으며 1974 테헤란 아시안 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자유형1,500m에 출전하여 모두 1위를 차지,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또한 자유형 2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후 고려대학교 졸업 직전인 1975년 7월 산업은행에 입사했고, 1976년 졸업 후 경상남도 의령군에 있던 산업은행 지점에서 근무했으나 얼마 안 가 사직하고 수영선수로 복귀했습니다.

현역 시절 마지막 국제대회였던 1978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는 접영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그해 수영 부문 한국 신기록을 누적 50회째 수립했으나, 그와 동시에 은퇴했습니다.

 

은퇴 후 1979년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학사편입해 1981년 졸업했으며, 수영에 대한 열정 또한 멈추지 않아 1980년 48km의 대한해협을 13시간 16분에 횡단했고, 1982년 34km의 영국 도버 해협을 9시간 35분만에 횡단했습니다.

그는 1989년에는 조오련 수영교실, 1993년 조오련 스포츠센터를 세워 후진 양성에도 주력하였으며, 1998년 2월부터는 대한수영연맹 이사를 맡았습니다.

2000년에는 대한해협을 횡단한 그의 업적을 기리는 차원에서 수영 잘하는 연예인들을 모아 조오련과 함께 릴레이로 대한해협을 횡단하는 프로젝트를 SBS에서 방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활약했던 연예인이 이훈, 최종원, 소지섭, 정유진(前 국가대표 수영 선수), 베이비복스의 이희진 등이 있습니다.

또한 2002년 다시 한 번 대한해협을 횡단했고, 2003년 한강 700리 종주에 성공했습니다. 2005년 8.15 광복 60주년을 맞이해 장남 조성웅, 차남 조성모와 함께 울릉도에서 독도까지의 93km 거리를 18시간 만에 횡단했으며, 2008년에는 민족대표 33인을 기리고자 하는 의미로 독도 33바퀴 헤엄쳐 돌기 프로젝트를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2001년 아내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고, 이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아 성황을 이루던 수영교실 사업까지 완전히 접었고 이후 2009년 4월 지금의 아내 이성란을 만나 사랑을 싹틔우고 재혼해 도전을 위한 훈련 준비를 하는 등의 모습도 방영된 바 있을 정도였고, 스스로도 2010년 대한해협 2차 횡단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제주도에 캠프를 차려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재혼 몇 달만인 2009년 8월 4일 오전 11시 32분,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급하게 해남종합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낮 12시 45분에 결국 향년 56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이후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선산에 안장되었으나,
국가사회공헌자로 인정받아 2021년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이장되었습니다. 이는 손기정·민관식·서윤복·김성집·김일 등에 이어 스포츠인으로는 6번째 국립묘지 안장자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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