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백 프로필 이경례 고향 나이 미스롯데삼강 근황 특종세상
15일 MBN 특종세상에서는 개그맨 심형래가 30년전 함께 모델로 활동했던 지인의 근황을 찾습니다. 이날 심형래가 근황이 궁금해 찾는 주인공은 제4회 미스롯데삼강(KBS공채 8기 탤런트) 출신 이경례 였습니다.
이경례는 1967년 서울특별시 출생으로 2024년 기준 연 나이 57세 입니다. 2남 4녀중 막내로 태어난 그녀는 주변에서 "참! 이쁘게 생겼다"란 말을 듣고 살다가 우연히 사촌 언니의 권유로 미스롯데 응모했다가 모델에 당선됐습니다.
미스 롯데삼강에 당선됐지만 보수적인 아버지 때문에 빵빠레, 코카콜라, 한국야쿠르트 등 몇 편의 CF모델로만 활동했습니다. 이어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 초청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그녀는 일본 롯데 홍보대사를 맡았으며 일본 빅 레코드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와 일본에서 가수 활동과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그렇게 일본에서 활동하다 한국이 그리워 수십 번 오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노여움과 반대로 결국 일본에서 20년 세월을 보내게 됐다고 합니다.
평소 트로트 가수가 꿈이였던 그녀는 도쿄에서 노래클럽을 운영하며 먼 타국에서 한국 트로트를 수도 없이 부르며 외로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후쿠시마 대지진으로 노래클럽 건물이 파손되고 지속되는 여진으로 더이상 운영을 못하게 돼 큰 손해를 보고 더 이상 일본에서 생활이 어려울 것 같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리워하던 내 나라, 사랑하는 아버지·어머니께서도 내옆에 안 계신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가슴이 아파 몇년간 아무것도 못하고 방황만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TV에서 노래경연 프로를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 졌고 '내가 할 일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수 이동백으로 개명하고 30년만에 신곡 음반 '장구야, 빨랑와요, 세월강, 이왕이면' 이라는 곡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 번 인생의 재기 무대에 나서게 됐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꿈과 희망을 주는 그런 가수로 거듭나고 싶다"며 방송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트로트 신인가수 이동백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