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일 프로필 성우 배우 아내 부인 나이 특종세상
김수일은 대한민국의 성우 입니다.
본명은 김재덕이며 1933년생으로 2024년 기준 연 나이 91세 입니다. 1954년 KBS 성우극회 1기로 입사했으며 1957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 중입니다.
동기로는 오승룡, 고은정 등이 있으며 동기들보다 나이가 더 많은 원로 성우입니다. 그는 제3공화국, 수사반장 등의 드라마에서 배우로도 활약했습니다.
2014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을 수상했습니다. 동기 오승룡이 2022년 2월 21일에 타계하면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KBS 1기 남자 성우이자 현재 활동 중인 한국 남녀 성우진 중 최고령자가 되었습니다.
2020년 10여 년간 유방암으로 투병한 전 부인과 사별했으며 3년 전 16살 연하인 아내와 황혼 재혼했습니다. 김수일은 아내와 사별후에 "막막했다"며 "이 나이에 (아내 없이) 어떻게 살지 생각하면 잠이 안 오더라. 난 어떡하라고. 이 외로움을, 이 고독을. 사람 사는 게 결국 이렇게 살다가 그냥 끝나는 건가 싶었다. 외로움이라는 게 사람을 죽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삶의 의지를 잃어가던 때 김수일은 지인의 소개로 명자 씨를 만났고 첫눈에 서로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6개월간의 연애를 거쳐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아내 명자 씨는 "아들이 열한 살 때 이혼했다"며 "맨날 일한다고 데이트도 잘 못해봤다. 나는 젊어서 알콩달콩 못 살아봐서 지금이라도 한 번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 이게 사람 사는 건가라고 느낄 정도로 좋다"며 웃었다.
김수일도 "인생이 이렇게 바뀔 수도 있구나 싶다"며 "이제 저 사람 없으면 못 살 것 같다. 나의 분신이다"라며 아내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재혼으로 두 딸과 사이가 멀어지게 됐다고
"실제 딸들하고 연락을 안 하는 건 이 사람하고 살면서부터다. 이 사람과 살면서부터 자식들이 안 하니까 나도 안 한다"며 "우리 딸들이 얘기하기를 '엄마 돌아가신 지 6개월도 안 됐는데 너무하다. 아버지 그럼 손자들하고는 영원히 못 본다'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