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길 형사 프로필 유퀴즈 구하라 금고 몽타주

유퀴즈 정창길 형사 프로필 몽타주 요원 수사관

 

정창길은 국내 유일 미대 출신 몽타주 요원 수사관입니다.

미대출신 형사

목원대 미대를 졸업한 그는 한국미술협회와 대전구상작가협회 회원으로 20여 년 활동해왔습니다.
그러다가 1992년 ‘밥벌이’를 위해 경찰에 입문했으며 한때 강력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형사로 흉기를 휘두르는 용의자를 맨손으로 검거해 ‘격투의 달인’으로도 통했다고 합니다.

몽타지 요원 발탁 계기

그는 대전중부경찰서 강력계 형사로 현장을 누비다 ‘화가 경찰’이란 소문이 나면서 2007년 여름 대전지방경찰청 몽타주 요원으로 발탁됐습니다.
이후 정창길 수사관은 7개월여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2008년 3월 대전 연쇄방화범의 몽타주를 만들어 배포했고 4일 만에 범인이 검거됐습니다.
당시에 범인 본인도 놀랄 정도로 몽타주는 실물에 가까웠고 그때부터 지금껏 정 수사관이 그린 몽타주는 워낙 실물과 닮아서 관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정청수 형사 : “강력계 형사 시절에도 ‘내가 그리면 더 잘 그릴 수 있을 텐데’ 그런 생각을 막연하게 했죠.”
그런데 막상 실전에 들어가 보니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 몽타주 그리기는 다른 차원의 수사로 피해자나 목격자와의 ‘라포(rapport·심리학에서 쓰이는 프랑스 용어로 공감을 뜻한다)’를 형성하는 일은 기본이고, 필요하다면 최면수사도 활용해야 했다고 합니다.

정청수 형사 :“그림 실력이 다가 아니에요. 피해자나 목격자의 기억과 잔상을 최대한 끌어내야 합니다. 그래서 ‘몽타주 수사’라고 하는 거지요.”
몽타주 수요도 줄고 있다고 하는데  CCTV 보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몽타주는 사라질 수 없는 수사기법으로 CCTV 사각지대에서 범죄가 발생했거나, CCTV 기록이 훼손됐을 때 몽타주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구하라 금고 용의자 몽타주
그는 최근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고 구하라의 집에 침입해 금고를 털어간 용의자의 얼굴 몽타지를 그려내 화제가 됐습니다.

한편 정창길 수사관은 1995년 개인전을 연 것을 작으로 각종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했고 작은 화실도 열어 작품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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