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일 프로필 고향 나이 가수 서수남 근황
하청일은 가수이자, 개신교 장로이다.
1942년생으로 2024년 기준 연 나이 82세다.
선린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64년 서수남과 함께 남성 4인조 컨트리 보컬 그룹 "아리랑 브라더스"를 결성해서 활동했다.
1969년 MBC《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본격적으로 ‘서수남, 하청일’이라는 이름으로 듀엣 활동을 한 바 있다.
서수남은 대학 때 음악 동아리로 활동했는데, 합창단 멤버였다”며 “나는 미 8군에 들어가 가수 활동했고, 하청일도 그룹 활동을 하더라”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하루는 시민회관에서 공연하는데 MBC 김경태 프로듀서가 우리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웃긴다고 하더라. 노래 자체도 웃길 수 있지만 생긴 모습이 코믹한 요소가 많다고. ‘혼자 노래해도 재미있는데 둘이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당시에는 콤비가 유행했는데 그때 김 프로듀서가 우리를 콤비로 만들어주신 것 이라며 그래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노래를 불러보라고 해서 ‘동물농장’을 부르니 바로 사람들 반응이 왔다. 그렇게 듀엣이 탄생했고, 김 프로듀서의 말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6,70년대에 미국 컨트리 음악을 번안해서 나온 코믹한 송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1973년 MBC 10대 가수상 특별상, 1975년에는 TBC 가요대상 중창부문상 등을 수상했을 정도로, 굉장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콤비였다. 지금으로 치면, 노라조의 조상님 정도로 생각해도 될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1990년 이들 콤비는 각자의 길을 가기 위해 해체를 선언한 후, 서수남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대한민국에서 나름대로 인지도를 쌓아 올린 반면에 하청일은 1997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대중들에게 점차 멀어지게 되었다.
이후, 서수남이 방송에 나와서 전한 근황으로 미국에서 하던 사업이 잘되어서 이민을 가게 되었지만, 둘은 서로 연락하고 지내고 있으며, 현재는 미국 현지 개신교 장로님으로 활동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방송에서 MC들이 하청일 선생님과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냐”이 묻자, 서수남은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서수남은 “참 보고 싶다. 나하고 20년을 활동했다. 그런데 시작한 사업이 잘 되면서 1997년도에 미국으로 떠났다.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수남의 전아내는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빚까지 10억원을 남겨두고 가출한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수남은 운영하던 노래 교실로 채권자들이 찾아올 때까지 아내가 진 빚에 대해서 몰랐다고 했다.
이후 부인의 가출 후 미국에서 살던 큰딸이 사망했다는 비보가 날아왔다. 서수남은 TV 방송에서 “미국의 딸이 아프다고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며 “위독하니까 빨리 오라고 하길래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하더라”며 울먹였다. 결국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서수남은 인천공항에서 딸의 유골함을 안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