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검사 프로필 고향 나이 스폰서 뇌물사건 공수처
1970년 4월 29일에 서울 출생으로 1989년에 서울 배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1993년에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리고 1996년 사법연수원을 제25기로 수료했다.
그 후 서울대 법과대학원에서 세법 석사과정을 밟았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법과대학에서 국제지재권 과정,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서 지적재산권법 박사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김형준의 장인은 부산고검장,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다.
김 검사는 1999년 수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뒤, 2006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1부에서 근무하기 시작했으며,2007년 삼성특별수사감찰본부에 파견근무를 하는 등 금융·기업 수사에서 많은 경력을 쌓았다.
2016년 고교 동창 김씨와의 스폰서 관계를 유지하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형준 검사는 동창생 김씨의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비위가 드러나자 이를 은폐하려고 했으나 발각됐다.
그는 2012년 5월~2016년 3월 중·고교 동창인 사업가 김모(48) 씨의 수사 관련 편의를 봐준 댓가로 강남 고급 술집에서 2400만원 상당의 접대성 향응을 받고, 현금 1900만원과 계좌이체 1500만원 등 34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16년 구속기소됐다.
이어 1심에서는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되며 석방됐다. 석방 당시 김형준 검사는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자연인으로서 가장 낮은 곳에서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형준 검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2016년 검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복직판결을 받고 현재는 서울고검 검사로 복귀했다.
이런 과정을 지켜본 한 변호사는 안태근 전 검사장이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했던 사건도 묻혔다 라며 "목격자가 몇명이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김형준 검사 비리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일어난 것도 아니었다. 알려지면 창피했을 것 이라며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를 비판했다.
대구지방고등검찰청에서 열린 대구지검 국정감사에서 이철희 의원은 당시 대검 특별감찰팀의 수사 기록을 제시하면서 김형준 검사의 성매매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충분한데도 왜 기소하지 않았는지를 따져 물으며 현직 검사의 성매매 혐의를 의도적으로 수사하지 않고 덮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2021년 7월 1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스폰서' 검사로 불린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 혐의를 직접 다시 수사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의혹을 받아온 김 전 부장검사를 6일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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