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도림 프로필 이웃집찰스 국적 나이 아내 자녀

빈도림 프로필 이웃집찰스 국적 나이 아내 자녀

빈도림 씨는 대한민국 귀화1호 독일인 입니다.

빈도림 고향 나이 학력

1953년 독일 베를린 출생으로 2024년 기준 연 나이 71세 이며 독일 이름은 디르크 휜들링(Dirk Fuendling)입니다.그는 고교 시절 우연히 조선시대의 미술작품을 보고 한국의 매력에 빠져 1972년 독일 보훔대 동양학부에 입학해 한국학을 선택했습니다.

이어 1974년 대학 3학년때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대 교환학생으로 국문학을 3년 공부했습니다. 이때 그는 ‘한국이 참 아름다운 나라구나. 아마 내가 이곳에서 평생을 살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효성여대 독일어 교수 활동

한국 유학을 마친 그는 1984년 독일 보훔대학에서 ‘한국어의 의성·의태어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한국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독일 한국학 박사학위 4호) 

이후, 진로를 고민하던 중에 한국의 지인으로부터 대구의 효성여대에서 독일어과 교수를 뽑는다는 연락이 왔고 한국에 살고 싶었던 그는 10년 만에 다시 ‘제2의 고향’인 한국으로 돌아와 독일어를 가르치는 교수가 됐습니다.

대사관 통역관 활동

1992년에는 8년간의 교수 생활을 마치고 주한 독일대사관 통역관으로 근무했습니다. 대사관에 근무하면서 정관계 인사들을 자연스럽게 두루 알게 됐는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그는 한국을 방문하는 독일 대통령과 총리 등 독일 VIP급 인사들의 통역업무를 주로 맡았습니다. 때론 한국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할 때도 통역요원으로 수행했습니다.

결혼 아내 자녀

또한 이때 독일어 번역가인 아내 이영희 씨를 만나  결혼했습니다.두사람은 각각 사별과 이혼을 겪은 후 만나 오히려 더욱 단단한 사랑의 결실을 이뤘습니다. 

빈씨의 자녀 1남 2녀도 모두가 부모처럼 다른 나라의 배우자를 만나면서 글로벌한 가족이 됐는데
한국어부터 독일어, 폴란드어, 영어까지 이영희씨는 “한국의 명절 때 자녀들이 모이면 꼭 국제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전남 담양 전원생활 동몽헌 집 

2000년 독일대사관 통역관 업무 형태가 프리랜서로 바뀌면서 빈씨는 시골 땅을 둘러볼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늘 한적한 시골 생활을 꿈꿔왔던 아내를 위해 담양에 작은 오두막을 지었습니다. 9㎡의 작은 나무 오두막은 서울살이에 지친 부부에게 주말에 좋은 쉼터가 되어 주었습니다.

이후 2002년 서울 생활을 접고 본격적인 귀촌을 시작해 황토를 이용해 그림같은 하얀 집 두 채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현관에 ‘동양을 꿈꾸는 집’이라는 의미의 동몽헌(東夢軒)이라는 간판을 달았습니다.

2005년에는 귀화해  한국인이 됐고 이름도 독일 이름과 같은 뜻인 빈도림으로 바꿨습니다. 빈도림(賓道林)'은 '숲길을 다니는 손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밀랍초 사업
우연이 두 사람은 한 양봉업자의 집을 방문했다가 꿀을 내리고 남은 벌집이 쌓여 있는걸 보고 독일에서 취미로 배웠던 밀랍초가 떠올랐다고 하며 이후 취미로 만들어 지인들에게 나눠주던 밀랍초는 어느새 대량 판매로 이어졌는데 사찰이나 성당, 교회 등이 주요 거래처라고 합니다.2015년에는 담양에서 열리는 세계대나무박람회 추진위원장도 맡아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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